조양호 회장 "글로벌 사회 발전에 더욱 많은 기여해야"

2011-01-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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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더욱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3일 열린 시무식에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나눔 경영 철학에 따라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 임직원들의 마음 속에는 우리의 따뜻한 나눔의 정신이 면면히 살아 있다”며 “회사는 이러한 정신을 더욱 고양하고 장려하고자 우리 회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명품 항공사의 서비스 정신으로 이웃을 섬기고 나누는 봉사를 할 것”이라며 “스스로 우러나는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와의 소통으로 존경 받는 기업, 지속 가능한 경제 주체로서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의 주도권 선점을 위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조 회장은 “능률 향상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며 “전 분야에 걸쳐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미래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소프트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라”고 주문했다.

또 조직문화를 미래지향적으로 바꿀 것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회사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받아 창의와 열정이 넘치는 유연하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러한 문화를 가진 기업만이 국가와 사회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정 받을 수 있고,
좋은 인재를 모이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차세대 항공기 A380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그는 “탄소 배출과 소음을 줄인 환경친화적 항공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무 절차를 개선하고 첨단 항공기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신 개념의 서비스 모델로, 고객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서비스 아이콘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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