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보즈워스 대표가 3~7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을 순방한다고 밝혔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3일 워싱턴을 출발, 4일 한국에 도착한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어 5일 중국, 6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해 각국의 정부 관리들과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과 관련해 향후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미 양국은 오는 19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6자회담 재개 조건 및 수순을 놓고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보즈워스 대표의 방문에는 성 김 북핵 특사가 동행한다.
신변 벽두에 이뤄지는 보즈워스 대표의 한·중·일 순방은 지난 연말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6자회담 재개 모색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을 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