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한화증권은 30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내년 수주목표 110억 달러ㆍ매출 10조원ㆍ영업이익 1조원 등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12.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유지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시장수익률 등급은 해당 기업의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이 -10%에서 10%로 기대될 때 제시된다.
정동익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수주목표를 상선 50억 달러, 해양플랜트 40.6억 달러 등 총 110억 달러로 제시했다"며 "지난 11월 말까지 신규수주가 86.2억 달러 수준이고 12월에는 10.8억 달러를 추가수주해 수주증가율은 전년 대비 13.4%를 기록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원과 1조원으로 제시했다"며 "매출액은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영업이익은 다소 공격적인 수치로 보이지만, 10조원대 매출과 올해보다 나은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상징성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