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소비지출이 증가세를 기록하며 다섯달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11월 소비지출이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석달 연속 시장 전망치 0.5%를 소폭 밑돌았지만 미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경제변수인 소비지출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것은 경기회복을 알리는 확실한 신호로 해석된다.
9월 마이너스 0.1%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섰던 개인소득 증가율은 10월 0.5% 증가세로 돌아선 뒤 11월에는 시장 전망치 0.2%를 웃도는 0.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소득 증가는 미래 소비지출 확대와 고용증대를 예고하는 지표다.
한편 소득에서 소비한 나머지를 가리키는 저축률은 11월 5.3%로 전월비 0.1%포인트 낮아지면서 3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