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히말라야 해발 2000m 고지대서 살아가는 네팔 커피 농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허름한 구멍가게 조차 하나 없는 히말라야의 말레 마을. 이 마을엔 가난 때문에 가족과 헤어져 이주노동을 떠나는 가장과 학교에 가고 싶지만 밭을 일구고 가축을 돌봐야 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들에게 하나의 희망으로 다가온 것은 바로 ‘커피'다. 히말라야 만년설로 키운 커피, 어떤 화학 농약이나 화학 비료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커피, 생산지의 농부들에게 정당한 몫의 이윤을 돌려주는 공정무역 커피 등 커피의 아름답고도 다양한 얼굴을 이 책에서 만난다. 히말라야 대자연 속에서 커피와 함께 희망을 품는 사람들의 향기는 커피 향보다 더 진하게 다가온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