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리포트> 강원랜드, 견고한 성장ㆍ배당 기대감 주목

2011-01-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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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강원랜드가 견고한 성장세와 배당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강원랜드는 전날보다 1350원(4.35%) 내린 2만9650원을 기록했다. 전달 25일 2만47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15거래일 만에 3만원을 돌파해 25% 이상 급등했고, 15일에는 52주 신고가인 3만1400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이블게임 예약제도와 슬롯머신 빈자리 확인 시스템 등의 도입으로 사업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다”며 “또 강력한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수익성 좋은 슬롯머신의 높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4%와 98.3%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각국의 카지노 산업 규제가 완화되면서 우리나라 역시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 연구원은 “미국 라스베가스 규모를 넘어선 마카오 카지노 시장은 신규 카지노 증설과 중국 경제성장 등으로 보아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고, 최근 영업을 시작한 싱가포르 지역 카지노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등 최근 글로벌 카지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일본과 대만 등도 카지노 도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내국인의 해외 원정도박 가능성도 따라 커진 데다 주변국들의 카지노 규제가 완화되고 있어 우리만 카지노 강력 규제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강원랜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12.9% 상향조정했다.

배당 매력도 역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매출총량제 규제가 없었던 지난 2003~2007년 평균 배당수익률 3%와 비교하면 강원랜드의 현재 배당수익률 3.9%는 매력적인 수치”라며 “VIP 객장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회복으로 스키장 시즌권 예매율이 크게 상승했고, 오는 17일 콘도 객실을 500실 신축할 계획이기 때문에 수용인원 역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 4분기 실적 호전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강원랜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1.8% 상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7월에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게 되는데, 강원랜드 인근 강원도 평창이 3번째 도전을 하게 돼 강원랜드에 대한 정부 규제 완화 가능성이 있다”며 “또 2012년 3월까지 현재 객장 공간을 두 배로 확장하면서 호텔과 콘도를 증축하고 새로운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연간 20%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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