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패륜녀' 이어 '연세대 쓰레기남'까지...

2010-12-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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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패륜녀' 이어 '연세대 쓰레기남'까지...

연세대 온라인 커뮤니티 '세연넷'에 올라온 글.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경희대 패륜녀’에 이어 이번엔 ‘연세대 패륜남’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오후 연세대 재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인 ‘세연넷’에 ‘무개념 학생 처벌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목격자의 글에 따르면 13일 오후 9시쯤 학교 중앙도서관 엘레베이터에서 한 남학생이 용역업체 소속의 60대 남성 미화원과 부딪혔다. 미화원이 학생에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은 욕설을 퍼부으며 옆에 있던 대형 쓰레기 봉투를 짓밟는 행패를 부렸다.

 

결국 쓰레기 봉투가 찢어져 쓰레기가 다 흩어졌고 미화원은 아무말도 못한 채 다시 쓰레기를 하나하나 주워 담았다.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자마자 하루 만에 17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수많은 댓글들이 올라왔다. 학생들은 “충격적이다”“그 학생 찾아서 처벌하자”등의 의견을 올렸다.

 학생으로부터 봉변을 당한 환경미화원은 “학생에게 폭언을 들은 건 사실이고 학생이 당시 술을 마셔 취한 듯 보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 측은 진상 조사에 나섰으나 현장에 CCTV가 없어 가해자 신원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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