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민주당은 30일 ‘수권정당을 위한 당 개혁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 내부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대대적 체질개선을 통해 안으로는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밖으로는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천정배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위는 전·현직 의원을 포함, 지방의원, 평당원, 외부인사 등 29명으로 이뤄졌다.
현직 의원으로는 3선의 김부겸·이종걸, 재선의 전병헌·김동철·노영민·문학진·백원우·주승용·최규성, 초선의 박선숙·최문순·김희철 의원 등이 참여하며, 손혁재 한국 NGO학회장,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민변의 김한주 변호사 등이 외부인사 몫으로 합류했다.
김태일 영남대 교수, 최재천 의원이 단장을 맡은 외부 자문위원단과 실무지원단도 각각 구성됐다.
특위는 미래비전, 당 사무, 당원제도, 선출제도 등 4개 분과위원회를 설치, 상향제 공천 등 공천 및 경선제도 혁신을 비롯, 전국정당화와 당 정체성 확립, 당원 참여 제고 방안, 사무처 개혁 등의 당 개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민참여형 개혁을 유도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열린 네트워크 개념의 ‘시민평의회’를 구성하고 권역별 순회 공청회 및 토론회 개최, 온라인 ‘네티즌 개혁포럼’ 개설 등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