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고가의 외국산 원자력용 제어밸브를 국산화해 내수 판매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 점을 인정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공업고등학교에 입학한 그는 졸업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 원자력발전기술사 등 26개의 자격증을 땄다.
부경대학교에서 기계공학과 경영학 대학원 과정까지 마치고 1999년 전력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기술 아이템 개발에 관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 그는 창업을 결심, 수입에만 의존하던 ‘원자력용 제어밸브’를 국산화하기로 하고 3700만원을 투자해 밸브 설계 및 제조회사를 창업했다.
한때 고비를 겪기도 했지만 발전소 성능진단평가 기술용역 및 안전등급기기 검증평가 등 많은 사업에 참여해 지난해에는 국내 업체 최초로 ‘원자력용 제어밸브 구동기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또 세계 최초로 ‘헬리컬 트림’을 개발하고 이를 장착한 밸브를 내놓아 정부로부터 신제품인증(NEP)를 받았다.
한편 2006년 처음 도입된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전문기능인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1명씩 선정·포상하는 제도다.
대상자 및 추천방법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