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최석영 FTA 교섭대표 등 10여명의 한국 측 대표단과 함께 이날 오전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 기자들과 만나 “이번 협상은 자동차 교역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쇠고기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또 자동차와 쇠고기 이외의 분야도 협상 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에 “그외에는 생각하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미FTA의 협정문 본문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 본부장은 “그것은 협상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달 30일과 12월1일 이틀간으로 잡은 협상 일정내에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안보상황의 위기가 고조되고 한미간 공조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한.미FTA 협상을 전개할 경우 한국 측이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김 본부장은 “한미간 공조가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경제통상 업무는 경제통상 업무대로 서로간 이해가 맞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 안보상황과 별개로 FTA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