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도네시아지회는 26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두 단체 임원들은 자카르타 한인문화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명백한 침략행위이며, 군인뿐만 아니라 민간인까지도 겨냥한 잔혹한 행위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북한이 6.25전쟁 이후 민간항공기 테러, 민간인 납치, 천안함 공격 등 수십 차례 저지른 만행에 대한 사과와 한반도의 평화를 해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정권의 자금줄인 북한식당을 절대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했다.
한인회의 조규철 수석부회장은 "민간인까지 살상하는 북한의 정체성을 동족으로서 이해할 수 없다"며 "동포들이 한마음으로 이번 결의를 공고히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북한 업소 출입 및 북한 인사와의 불필요한 접촉 자제 등을 포함,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는 동포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날 현지 한인 방송은 물론 관영 안타라통신도 취재해 최근 한반도 사태에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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