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터키 정부가 올해 연말 일본시장에서 20억달러 상당의 사무라이본드(엔화표시채권)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일본 정부 산하 국제협력은행(JBIC)이 26일 밝혔다.
히로시 와타나베 JBIC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도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JBIC가 이 채권을 일부 보증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터키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은 2000년 11월 3년물 5억4천400만달러 상당을 발행한 이후 처음이다.
앞서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는 지난 24일 터키의 강력한 경기회복세와 정부재정 개선을 이유로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현재 피치가 부여한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은 투자적격 등급에서 한 단계 아래인 'BB+'다.
올 상반기 터키 경제는 주요 20개국(G20) 중 중국 다음으로 높은 10%를 넘는 성장을 기록했고, 강력한 경기회복에 따른 세수 증대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5.9%인 재정 적자를 올해 4.0%로 줄이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피치는 등급 전망 상향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터키는 내년 재정 적자를 GDP 대비 2.8%를 목표로 삼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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