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 인터넷판에 따르면 올해 1~10월 비상근직 주방위군 자살자는 86명으로 지난해(48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육군은 자살 증가 원인이 뚜렷이 밝혀지지는 않았다면서도 최근 경기불황과 연관이 있을 개연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미 육군 자살대책반의 크리스 필브릭 중령은 조사 결과 자살한 방위군들이 주택 압류와 빚, 실직 등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간관계상 어려움이나 우울증, 학대, 전투 스트레스, 경미한 뇌 부상 등도 자살 원인에 포함됐다고 필브릭 중령은 전했다.
반면 정규군과 상근직 주방위군, 예비군 가운데 자살자는 올해 10개월간 1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0명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규군이나 상근직 방위군의 경우 군 당국이 제공하는 정신상담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받기가 더 쉽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육군에 따르면 육군 내 자살률은 2007년부터 감소 추세를 보여 최근 10만명당 22명까지 떨어졌다. 같은 연령대 민간인 자살률은 10만명당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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