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지난 보름여 동안 아시아 대륙을 뜨겁게 달궜던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이 이제 화려한 막을 내리면서 인천으로 바통이 넘어간다.
2014인천아시안조직위원회는 27일 저녁 9시 중국 광저우 시내를 가로지르는 주장(珠江) 하이신사(海心沙)에서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폐막식에서 아시안올림픽평의회(OCA) 대회기를 전달받은 뒤 4년 뒤 인천에서 다시 만날 것을 선포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45개국 선수들이 폐막식장에 입장하고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폐회 선언이 끝나면 OCA기가 하강된다.
이어 다음 개최지인 인천을 위해 태극기가 게양된 뒤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정행 대한체육회(KOC) 부회장, 이연택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OCA기를 넘겨받는다.
인천조직위는 45개국을 향해 한국과 인천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방영한 뒤 한류 스타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합동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2007년 4월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OCA 총회에서 제17회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인천은 2014년 9월14일부터 10일4일까지 아시아의 대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 규모는 이번 대회와 똑같은 45개국에서 9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기 종목은 광저우대회보다 7개가 줄어든 35개 종목이 펼쳐진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Diversity Shines Here)'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인천은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점박이 물범 삼 남매'를 마스코트로 선정했다.
삼 남매의 이름은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의 모티브인 빛, 바람, 춤에서 따온 '비추온(Vichuon)', '바라메(Barame)', '추므로(Chumuro)'로 각각 붙였다.
인천조직위는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위해 주경기장을 새로 건립하는 등 1조7천84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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