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F1대회 감사원 감사청구 가결

2010-11-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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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전남도의회는 26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F1대회와 관련 전남도와 대회운영법인인 카보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의 건을 가결했다.

도의회는 이날 "상임위의 F1대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혹해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를 해결하는데에도 한계가 있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게 됐다"고 청구이유를 설명했다.

도의회는 감사원에 요구한 청구부분은 ▲F1경주장 건설사업비 증액의 적정성 ▲경주장 건설지연, 교통.숙박 등 편의시설 미비 ▲경기진행 관련 안전대책 미흡 ▲경기유치 및 협약의 적정성, 역할분담의 이행여부 ▲마케팅.개최권료.TV중계권료 협상 적정성 여부 등이다.

가결에 앞서 이정민(보성1.민노).최경석(장흥1.무)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도의회 특위를 구성하지 않고 감사원 감사청구를 한 것은 일종의 직무유기와 같다"며 항의해 한때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장 일 경제관광문화위원장은 "감사원 감사와 도의회 특위조사가 중복될 수 없다는 통보로 부득이 특위 대신 감사 청구로 결정했다"며 "감사원 감사도 부족하다고 판단할 때에는 나중에라도 다시 특위구성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행위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고 무력도발행위에 대해 즉각 사죄할 것과 남북대결을 조장하는 침략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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