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은하레일' 문제점 또다시 제기

2010-11-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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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월미은하레일’이 시범운행 과정에서 발생한 잇따른 대형 사고로 그동안 개통이 연기된 가운데 또다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소속 정수영 인천시의회 의원(남구4)은 26일 인천역에서 월미도를 운행하는 모노레일인 월미은하레일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지적하고,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내년 7월 개통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다.

정 의원은 지난 23일 현장을 방문해 시스템이 아직 완비가 되지 않아 수동으로 운행되고 있는 월미은하레일에 탑승한 후 “일반 지하철보다도 심하게 덜컹거려 승객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줄 수 있고, 창밖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공중에 매달려 가는 느낌에 승객들의 불안감은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의원은 인천교통공사 측에서 제시한 안전성 개선에 대해서도 시정을 요구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안전성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안내륜 재질 변경과 탈선·추락 방지 시스템, U-Type 낙하방지 및 비상 대피로를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안내륜의 경우 재질의 문제가 아닌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 축에 역학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이므로 재질을 변경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으니 이에 대한 보강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이외에 "탈선방지 시스템과 U-Type 낙하방지 미치 비상대피 시설물 역시 실효성 면에서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뒤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그는 "안전성 문제가 정확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월미은하레일의 내년 7월 개통은 무리가 있다"며, 이에대한 정확한 대책과 계획수립을 촉구했다.

한편 월미은하레일은 인천교통공사에서 30억원 정도 추가 예산을 들여 보완을 거친 뒤 내년 6월 이전까지 개통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sos699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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