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전세] 인기 학군지역 전셋값 다시 '들썩'

2010-11-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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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방학과 초중교 배정으로 학군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양천구 목동과 강남구 대치동 등 대표적인 학군 선호지역 전셋값이 강세였다. 이로 인해 둔화됐던 전셋값 오름세가 다시 커졌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서울의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16% 상승했다. 경기도(0.08%)·신도시(0.14%)도 강세였다. 다만 인천은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양천(0.74%) △강남(0.63%) △성북(0.34%) △동대문·관악(0.33%) △광진(0.26%) △은평(0.19%) △노원(0.18%) △서대문(0.17%) △강서(0.16%) △영등포·동작(0.15%) △송파(0.11%) 순으로 올랐다.

양천구는 전셋값 오름폭이 다시 확대됐다. 모든 면적대에 걸쳐 매물이 부족하다. 강남구는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중학교 배정을 노린 학군 수요와 학원가 수요로 대치동 일대 전셋값이 급등했다.

경기도는 △여주(0.43%) △파주·군포(0.37%) △시흥(0.29%) △용인(0.25%) △수원(0.22%) △구리(0.20%) △과천(0.20%) 등이 올랐다. 전체 매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신규입주 지역과 중대형 아파트로 오름세가 전이되는 모습이다.

파주는 신규주택 입주가 마무리되며 전세물량 희소성으로 가격이 상향조정된 교하읍 일대로 강세다. 시흥과 수원은 중소형 아파트에 이어 대형 아파트로 전세값 오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인천시는 전 지역이 보합세로 돌아섰다. 12월 개통될 공항철도 2단계 구간 수혜지인 계양구는 서울 도심 출퇴근자 문의가 늘었으나 시세 움직임은 미미하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45%)과 산본(0.21%)이 올랐다. 분당은 판교 전세 수요층이 이 일대로 유입되면서 면적에 상관없이 상승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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