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우샤오칭(吳曉靑) 중국 환경보호부 부부장은 전날 열린 `2010년 중국 녹색산업 및 녹색경제 첨단기술 고위급 포럼'에서 12차5개년 계획(12ㆍ5계획)기간 중국이 환경보호 투자 수요가 3조위안(516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11ㆍ5계획 기간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우 부부장은 중국의 환경보호 산업이 앞으로 상당기간 연평균 15~20%의 고성장을 지속, 세계 최대 환경보호산업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12ㆍ5계획 기간 에너지 절약, 환경보호 등 녹색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환경보호분야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키로 함에 따라 환경보호산업이 유망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셰전화(解振華)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이번 포럼에서 12ㆍ5계획 기간 에너지 절약과 오염물질 감축과 관련된 6대 중점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먼저 에너지 절약을 권고 단계에서 강제 실행의 단계로 전환, 에너지 자원의 낭비행위를 단호히 억제키로 했으며 에너지 소비총량을 합리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엄격한 책임제와 문책제도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낙후산업을 도태시키고 에너지 절약, 환경보호, 신에너지 자동차 등 전략적 신흥산업을 육성해 비화석 에너지의 비중을 늘리며 선진 에너지 절약 기술을 산업화하기로 했다.
제 부주임은 세제와 금융 등의 정책체제도 개선하고 1회용품의 사용을 줄이는 등 녹색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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