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생, 18년간 고교생 300명 장학금 지원

2010-11-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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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학생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대학 재학생으로 구성된 ‘청람장학회’는 26일 경기도 지역 우수 고교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경찰대학생 8명이 수원경성고교 등 해당 학교를 직접 순회, 방문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고교생 9명에게 장학금 50만원과 경찰대 기념품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장학금이 건네졌다.

장학생은 학기마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학교성적 등을 고려하되,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교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

청람장학회는 1993년 경찰대생들이 경찰관으로서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인 따뜻한 인성을 함양하고 나눔의 리더십을 배양하는 계기를 마련키 위해 자발적으로 설립했으며, 매년 전체 학생이 용돈을 절약한 재원으로 장학기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장학금 지원활동을 해 오고 있다.

장학회는 현재 경기도 지역 고교생만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을 하고 있으냐 향후 수도권 전역 또는 전국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대생은 지난해 3월부터 경기지역 저소득층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실시 중이며, 학생은 물론, 지역 복지시설과 인근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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