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동남아 물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수공은 26일 오후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의 소피텔호텔에서 동남아권 물 시장을 겨냥한 'K-water Road Show'를 열고 필리핀 정부관계자를 비롯한 물과 관련된 인사 100여 명을 초청해 마케팅 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의 목표는 수공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의 제고와 관계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정부 기관을 비롯 국영기업, 국제기구와 물기업 등 각계인사 100여명이 초청된다.
로드쇼에선 수공의 주요 사업현황과 통합 물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필리핀 물관리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는 한편 물산업의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수공은 로드쇼 전날인 25일에 필리핀 환경자원부, 마닐라 상하수도청 및 민간 물기업 'Manila Water'를 방문, 구체적인 기술교류와 물사업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기환 수공 특수사업본부장은 "해외 로드쇼를 통해 물관리 분야에서 축적된 K-water의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사업 기회가 많은 동남아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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