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대산항과 중국 산둥성(山東省) 룽청시(榮成市) 롱얜항(龍眼港)간 국제여객선 정기항로가 2012년부터 개설된다.
25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8차 한중해운회담에서 대산항-롱얜항 국제여객선 정기항로 개설이 합의됐다.
대산항과 롱얜항은 우리나라와 중국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항로(339㎞)로 서산시와 함께 항로 개설을 추진해온 대룡해운㈜은 일반 카페리선보다 2배 이상 빠른 시속 70㎞의 쾌속선을 취항해 5시간만에 중국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대룡해운과 협의해 대산항에 국제여객터미널 등 관련시설을 설치하고 2012년부터 대산항과 롱얜항간 500~700명이 승선하는 국제쾌속선을 주 6회 취항할 방침이다.
시는 쾌속선 취항이 충남 서해안권의 물류와 관광산업 발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상곤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와 중국을 5시간만에 연결하는 쾌속선이 운항하면 그동안 항공기와 객화선을 이용해 중국을 방문하던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항공화물도 상당량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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