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1순위 청약에서 2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이 마감된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자이 아파트가 지정 계약기간 동안 올해 최고의 실계약률 99.56%를 기록했다.
25일 GS건설에 따르면 지정 계약기간인 지난 22~24일 계약 가능한 685가구 가운데 682가구가 계약을 마쳐, 실계약률이 무려 99.56%에 달했다.
청약가점을 잘못 계산하는 등의 부적격당첨 가구인 56가구를 더해도 741가구 가운데 682가구가 계약해 이 경우의 계약률은 92.03%이다. 이러한 계약률은 2006년 부동산 활황기 수준의 높은 계약률이다.
해운대 자이 아파트는 계약 시작일에 이미 계약률 50%를 넘겼고, 모든 가구에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GS건설은 부적격 가구의 심사가 끝나는 시점인 12월 중순에 예비당첨 가구인 120가구를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하고, 만약 미계약분이 생길 경우 곧바로 선착순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통상 부산지역 신규분양 아파트는 초기 계약률이 50%만 넘더라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며 "최근 부산지역 부동산경기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모처럼 분양된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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