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양극화 바람분다

2010-11-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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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MP3플레이어가 브랜드와 명품을 선호하는 하이엔드 시장과 저가의 실속형 로엔드 시장으로 양분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MP3플레이어 업체들이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장으로 열세에 봉착하고 있는 가운데 동영상 재생등이 가능한 큰 화면의 제품과 단지 음악만을 듣는 MP3플레이어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삼성 옙 아몰레드 M1(YP-M1)'은 꿈의 디스플레이 아몰레드(AMOLED)와 강력한 동영상 재생기능을 탑재한 터치스크린 MP3플레이어의 고급화 제품과 USB 타입 MP3 플레이어 'YP-U6'의 대중적인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삼성 옙 아몰레드 M1은 3.3인치 대형 16:9 와이드 아몰레드를 탑재해 선명한 색상과 뛰어난 화질을 제공한다. 휴대용 멀티미디어 단말기(PMP)에서만 재생할 수 있었던 MPEG4, XviD, H.264, WMV 등 다양한 동영상 파일을 제공한다.

YP-U6는 USB 타입으로 자료와 문서 파일을 보관하는 이동식 저장 장치로서의 사용성을 높였다.

코원시스템도 4.3인치 와이드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MP3 플레이어 ‘코원 X7’과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추구한 ‘코원S9’로 인기를 얻고 있다.

코원 X7은 YBM 시사 e4u 영한, 한영사전 등이 기본 탑재됐으며, 블루투스, 내장스피커, FM 라디오, 보이스 레코더, TV-아웃 등의 부가기능이 제공된다. PMP급의 동영상 재생기능을 갖추고 있어 일반 MP3 고객뿐 아니라 학생층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코원S9는 MP3플레이어 본연의 기능인 음악감상 기능을 강화했다. 최고의 전문가용 음장으로 유명한 ‘BBE’를 대폭 개선해 더욱 자연스러운 음으로 휴대 기기에 최적화시킨 ‘BBE+’ 음장이 세계최초로 탑재됐다.

아이리버도 소비자가 직접 배경화면과 메뉴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MP4 플레이어 ‘S100’과 음악은 물론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USB형 MP3플레이어 '캔디바 T8'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100은 국내 유수 인터넷 강의 사이트의 디지털저작권관리(DRM)을 지원, 인터넷 강의를 이용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캔디바 T8은 생생한 컬러와 라운드형 디자인으로 목에 걸거나 바지 뒷주머니에 꽂는 등 패션 액세서리로 활용 가능해 소비자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태블릿PC 등의 확산과 업체들 간 가격경쟁 싸움이 격해짐에 따라 국내 MP3플레이어시장은 프리미엄급 제품군과 저가 제품군으로 양분되는 현상이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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