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유인촌 문화부장관, 김진현 건립위원장을 비롯한 정ㆍ관계 인사, 독립유공자, 정부수립유공자, 민주화운동 및 한국전참전 인사, 60∼70년대 구로공단 노동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신달자 시인의 축시 낭독, 기원무, 전통 터다지기, 국민합창단 공연 등으로 진행됐으며, '역사의 나무'에 희망 메시지 달기, 시민 교류의 장 등이 식후 행사로 열렸다.
김 총리는 치사에서 "우리의 도전과 성취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민족사의 현장인 광화문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세우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박물관은 우리 국민이 이룩한 위대한 성과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역사는 단지 어제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삶의 뿌리이며 6ㆍ25전쟁이라는 민족적 비극을 잊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북한은 또다시 연평도를 무차별 포격하는 무력도발을 자행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민간인에게 큰 피해를 입힌 만행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정부는 북한의 무력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면서 "앞으로 어떤 무력도발에도 국제사회와 함께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북한 당국에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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