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서부 앙골라의 카빈다에서 지난 8일 중국인 광부 수송차량이 무장 반군의 공격을 받아 현지인 군인 2명이 사망했다고 BBC가 12일 앙골라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지역의 분리독립 운동 단체인 카빈다해방전선(FLEC)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카빈다는 앙골라 본토에서 떨어져 콩고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 사이에 고립된 유전지대로, 올해 1월에는 FLEC가 토고 축구대표팀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가해 보조코치 등 3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한 바 있다.
앙골라에는 노무자를 비롯한 중국인 체류자가 10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