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6시40분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미대사등의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숙소로 이동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11일에는 이명박 대통령,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연이어 개별 정상회담을 갖는다.
오바마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FTA(자유무역협정)와 북핵문제, 한미동맹 강화 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열리는 후진타오 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위안화 평가절상 및 무역 불균형 해소 문제, 북핵 해결 방안 등과 관련해 폭넓은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방문후 13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요코하마를 방문, 다자 정상외교를 이어가는 동시에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는 별도의 정상회담도 갖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