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탄은행과 kt부산마케팅단은 10일 오전 10시 부산 사하구 감천2동 태극도 마을 광장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연탄은행은 개소식을 시작으로 사하구 감천1.2동을 비롯해 서구, 영도구, 남구, 동구, 부산진구 등 고지대 저소득 가구에 각각 총 연탄 5만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하지만 고지대 저소득 가구수는 700여가구, 목표치만 30만장에 달하지만 올해 연탄 후원은 줄어 현재 6분의 1인 5만장 수준이어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탄은행 측은 KT가 올해 5만장의 연탄과 쌀 100포대를 지원한 것을 제외하면 후원 물품이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2004년 감천동에서 문을 연 부산연탄은행은 올해까지 겨울철 부산 전역의 저소득가정에 연탄 85만장과 쌀(10㎏) 8천여포대를 전달했으며 연탄 사용가구의 노후 아궁이를 교체해주거나 새로 설치해주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연탄은행 강정칠 대표는 "올해는 각종 복지단체의 비리사건으로 후원 관련 문의가 많이 줄어 안타깝다."라며 "작은 정성이라도 좋으니 후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