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 작은 정성을"..부산연탄은행 개소

2010-11-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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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문을 연 부산연탄은행이 10일 올해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부산연탄은행과 kt부산마케팅단은 10일 오전 10시 부산 사하구 감천2동 태극도 마을 광장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연탄은행은 개소식을 시작으로 사하구 감천1.2동을 비롯해 서구, 영도구, 남구, 동구, 부산진구 등 고지대 저소득 가구에 각각 총 연탄 5만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하지만 고지대 저소득 가구수는 700여가구, 목표치만 30만장에 달하지만 올해 연탄 후원은 줄어 현재 6분의 1인 5만장 수준이어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탄은행 측은 KT가 올해 5만장의 연탄과 쌀 100포대를 지원한 것을 제외하면 후원 물품이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2004년 감천동에서 문을 연 부산연탄은행은 올해까지 겨울철 부산 전역의 저소득가정에 연탄 85만장과 쌀(10㎏) 8천여포대를 전달했으며 연탄 사용가구의 노후 아궁이를 교체해주거나 새로 설치해주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연탄은행 강정칠 대표는 "올해는 각종 복지단체의 비리사건으로 후원 관련 문의가 많이 줄어 안타깝다."라며 "작은 정성이라도 좋으니 후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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