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이정희 민주노동당 , 조승수 진보신당, 공성경 창조한국당,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등 야 5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우리나라와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대응을 위한 야권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야 5당 대표는 이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 FTA 관련 협상 내용에 대해 지금 밝혀진 내용만으로도 비준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차영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손 대표는 오찬에서 “앞으로 야 5당 간에 더욱 긴밀한 협의와 협조를 통해 국익을 해치고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한·미 FTA를 비롯해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폐정, 폭정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야 5당은 전날인 9일 자동차 안전·환경 기준 완화 등을 골자로 한 한·미 FTA 추가 협상에 대한 국회 비준을 반대키로 합의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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