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해설기사에서 "G20 회원국이 국제기축통화 발행 당국(미 연준)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통신은 기축통화 발행 당국이 주요 정책 노선을 변경하기 전에 G20 회원국에 보고하고 의사소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 연준이 자국 경제의 회생을 위해 6천억달러 상당의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전 세계의 경기 회복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통신은 비판했다.
이 해설기사는 미 연준의 2차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해온 중국이 G20 서울 정상회의와 요코하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재차 끌어올리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통신은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지분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뿐 아니라 독일 등 일부 선진국들도 미 연준의 2차 양적완화 정책이 자본 시장을 교란하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