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회사를 그만둔 운전기사가 한밤중 버스 차고지에 주차된 시내버스에 불을 질러 버스 7대를 태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직 버스기사 출신인 김모(45)씨가 6일 오전 0시50분께 김해시 구산동의 한 시내버스 회사 차고지에 주차된 버스에 불을 지른 뒤 차고지 인근 승용차에서 농약을 마신 후 자살을 시도했다.
김씨는 화재현장 주변을 정리하던 소방관에 발견돼 경찰에 인계됐고 병원치료를 받던 중 오전 4시45분께 숨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