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A증시 물량비상 2조위안 보호예수해제.

2010-11-0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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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위안 보호예수해제

(아주경제 최헌규 기자) 중국의 비유통주 2조위안 상당의 물량이 이달 이후 보호예수 상태에서 해금돼 A증시에 쏟아질 전망이어서 중국 증시가 상당한 물량 부담을 겪을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11월초부터 본격 해금되는 차스닥 보호예수 물량에다 중국 석유의 보호 예수물량을 합쳐 현재 유통 A주 총 시가의 11.7%에 달하는 총 2조위안 상당의 주식이 해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석유의 경우 지난 2007년 11월 5일 상장후 3년이 되는 시점인 오는 5일 대주주 물량 1579억2200만주를 시장에 풀게 된다. 

대주주 지분을 합한 중국석유의 총 해금 싯가규모는 지난 10월  29일 종가 기준으로 총 1조7700억위안에 달하며 이는 그동안 중국석유 유통시가의 39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석유의 해금 싯가 1조7700억위안은 11월  A 증시 전체 예상 해금 싯가의 86.74%에 달하는 규모다. 이 회사 주가는 3년 여전 상장 첫날 주당 43.96위안에서 현재 11.19위안으로 무려 72% 가량 떨어진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이번달 중국 A증시에는 식음료 회사인 양허(洋河)주식,   하이통(海通)증권, 자오상(招商)증권, 둥팡(東方)전기 등 20여개 종목의 보호 예수 물량이 해금돼 시장에 쏟아질 예정이다.

증시전문가들은 11월 보호예수 해금과 관련,  대주주들이 당장 대량의 주식을 현금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하고있다.

지난 2009년 10월에도 보호예수하에 있던 대량의 비유동주가 해금됐으나 A증시는 특별히 해금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상하이 종합은 오히려 7.79%나 상승했다.

ch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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