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 휴스턴 로켓츠의 스타플레이어 게빈 마틴이 대출 은행과 분쟁을 겪으면서 모기지를 연체해 집을 압류당할 처지에 놓였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비'의 보도를 인용해 마틴이 제때 모기지를 내지 않아 4만4000달러 연체료와 함께 디폴트 통지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디폴트 통지는 주택압류 첫 단계이다.
마틴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인근 로클린의 면적 464.5m2의 이 집을 2007년 7월 190만달러에 매입했다.
마틴의 변호사는 대출 은행과 법적인 분쟁을 겪고 있어 디폴트 통지를 받았다면서 마틴이 의무를 방기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의 주택압류가 급증하면서 불법도 크게 늘어 현재 미국 각 지방 법무부가 은행들의 불법관행 조사에 나섰고, 미 전역의 주택압류는 중단된 상태다.
현재 마틴의 집은 110만달러에 매물로 나와있다.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뛰던 마틴은 지난 2월 휴스턴 로켓츠로 트레이드됐으며 올해 수입은 연봉 등을 합해 1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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