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청주시에 들어서는 한라비발디 아파트와 대원칸타빌 아파트의 분양가가 700만원 대로 결정됐다.
이 같은 분양가는 올해 초 청주에서 분양했던 다른 아파트에 비해 3.3㎡당 분양가가 최고 40여만원이 낮은 것으로 지역에서는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의 영향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시는 14일 오후 '아파트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열어 상당구 용정동 용정지구에 한라건설이 신청한 84㎡~134㎡ 규모의 아파트 1400가구의 3.3㎡당 평균분양가로 697만원(저층 및 소형 평형)과 737만원(85㎡ 이상 대형 평형)을 확정했다.
이 가격은 한라건설이 제출한 796만원 보다 82만원이 하향 조정된 가격(저층 및 소형 평형 기준)이다.
또한 상당구 율량동 율량2지구에 대원이 신청한 84㎡ 규모(이상 전용면적 기준)의 아파트 903가구의 3.3㎡당 평균분양가로는 업체가 제시했던 798만원에 비해 101만원 내린 697만원이 확정됐다.
한편 '용정지구 한라비발디' 아파트 단지는 7만4496㎡ 부지에 16개동(최고층수 지상25층) 1400가구로 건립되며, 전체사업비는 4068억1900만원이다. 이달 중 착공해 2013년 7월 입주를 목표로 건립된다.
'율량2지구 대원칸타빌' 아파트 단지는 4만9659㎡ 부지에 10개동(최고층수 지상25층) 903가구로 건립되며, 전체사업비는 2375억원이다. 역시 이달 중 착공해 2013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지어진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택건설사업자에게 지역 내에서 만드는 건축자재 사용은 물론 지역건설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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