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 초당대학교 군사학과가 남학생의 90%를 장교후보생에 합격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초당대에 따르면 현재 군사학과에 재학 중인 남학생 51명 중 47명이 육군과 해군, 해병대 장교후보생 시험에 합격했다.
이 학과는 올해 육군 4년 국비 장학생 선발 및 졸업 후 소위 임관 필기시험에 23명이 합격한 것을 비롯해 육군3사관학교 필기시험에도 8명이 합격했다.
또 해군.해병대 4년 국비장학 및 졸업 후 소위 임관자도 6명을 배출했다.
지난해 첫 신입생을 모집했던 이 학과는 작년에도 육군 4년 국비장학 및 졸업 후 자동 소위 임관자를 10명을 배출해 현재 남자 재학생의 90%가 장교후보생 시험에 합격, 대학생들이 장교로 군에 진출하는 성공적인 사례로 인정받았다.
초당대는 군사학과가 강의실 중심의 기존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야전군 실습 등 현장학습을 중심으로 한 체험을 중시해 100km에 달하는 야전부대 도보 행군을 실시하는 등 지휘관의 자질과 소양을 함양시킨 점이 성공의 주원인으로 평가했다.
초당대 관계자는 "장교후보생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은 대학 졸업 후 장교로 군에 입대한다"며 "국군을 선도하는 정예 지휘관 양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