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전 9시8분께 강원 영월군 덕포리 일명 '당구골' 인근에서 전봇대에 올라가 전선 이설 작업을 하던 안모(43)씨가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1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안씨는 지난 21일 폭우 당시 전신주 매설 주변의 흙이 쓸려 전주가 쓰러질 위험에 처하자 이날 전봇대를 이설하기 위해 전봇대에 올라가 땅과 전주를 연결한 지주선을 해체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조 가설 지주선을 설치하지 않은 채 작업을 하다 안전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현장 소장 등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