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최현(22.미국명 행크 콩거)이 이틀 연속 타점을 올리고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인 최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대타로 출장,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9월 엔트리가 늘면서 데뷔 4년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은 최현은 이로써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려 시즌 5개째를 기록했다. 타율은 0.238을 유지했다.
5-4로 앞선 7회 2사 만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최현은 오클랜드 구원투수 저스틴 제임스에게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수비부터 포수 마스크를 쓴 최현은 투수 조던 월든과 호흡을 맞춰 2사까지 잘 잡았지만 안타와 3루타를 잇달아 맞고 1점을 줬다.
6-5로 앞선 9회에도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허용, 2사 1,3루 역전 위기를 맞았으나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와 합작해 마지막 타자 마크 엘리스를 3루 땅볼로 요리하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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