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탈세와 조세 회피를 막는데 9억파운드(14억달러)를 투입해 2015년까지 연간 70억파운드의 세금을 더 거둘 방침이라고 대니 알렉산더 영국 예산담당장관이 19일 밝혔다.
알렉산더 장관은 이날 리버풀에서 열린 자유당 연례대회에 참석해 탈세 기소 건수를 5배 늘리고 해외에 은닉된 자금을 찾아내는 특수수사팀을 구성하며 연간 15만파운드 이상 소득에 대한 50% 소득세 회피를 막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알렉산더장관은 "탈세와 조세 회피는 호황기에도 받아들여질 수없지만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도덕적으로 옹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탈세로 인한 세수 손실이 매년 70억파운드에 달하고 조세회피로 인한 손실도 70억 파운드,조직 범죄 집단의 부정 행위로 인한 세수 손실도 각각 50억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영국 정부의 이번 세금 징수강화 방안은 기록적인 예산 적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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