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廣州日報)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샤먼대(廈門大)와 싱가포르국립대는 전날 `중국거시경제 예측과 분석-2010년 추계보고'에서 올해와 내년 중국 경제가 쾌속성장을 지속하겠지만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9.84%를 제시했다.
중국의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1.1%로 작년 동기보다 상승폭이 3.7%포인트 확대됐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약화하면서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내년에는 9%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올해 2.68%에서 내년 2.04%로 둔화,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작년 중국 정부가 시행한 내수부양책이 경제성장의 목표를 달성했지만 국민경제구조의 개혁을 이루지 못했고 인플레이션 위험을 증가시켰다고 지적하고 중국 경제가 여전히 전환기에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지표들은 예상에 부합했지만 앞으로 엄준한 시험과 구조조정의 과도기를 맞을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 작성을 책임진 리원보(李文薄) 샤먼대 경제연구중심 주임은 경제발전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산업구조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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