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레일은 충북선의 조치원역 기점 21.40㎞~21.45㎞ 구간(오근장역 부근)에 선로 50m의 신형 다지형침목 부설을 마쳤다고 밝혔다. 다지형침목의 실제 부설은 세계 최초로 향후 코레일은 '철도공사연구원'과 공동으로 성능 분석과 데이터 수집 등의 연구를 약 3개월 동안 진행한다.
'H'자형으로 된 다지형침목은 열차운행·기온변화 등으로 인한 궤도 변형과 레일 장출 현상을 막을 수 있고, 자갈도상의 종저항력과 횡저항력을 크게 늘리는 것은 물론, 레일의 종강성·횡강성 증대로 궤도의 유지보수 주기를 늘려 유지보수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궤도의 틀림과 유동을 줄여 열차운행의 안전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고, 소음과 진동을 억제하고 승차감을 향상해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쾌적한 여행환경을 제공할 수도 있다.
다지형침목의 부설구간에는 지난 8일 오전 4시40분 화물열차 3216호가 60㎞/h의 속도로 서행 통과한 이후 현재 정상 운행되고 있다.
김헌 코레일 사업개발본부장은 "철도의 안전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유지보수 비용은 대폭 절감시키는 환경친화적인 다지형침목이, 코레일 다원사업의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leejh@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