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 "정부 겨냥 테러 계속할 것"

2010-09-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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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파키스탄 탈레반이 최근 북서부 라키 마르와트에서 19명의 목숨을 앗아간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며 앞으로도 파키스탄 보안군에 대한 자살폭탄 테러를 이어갈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파키스탄탈레반운동(TTP)의 아잠 타리크 대변인은 "파키스탄 정부가 미군이 우리에게 무인정찰기 공습을 가하도록 허락했기 때문에 파키스탄 보안군을 표적으로 삼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리크는 "정부의 요청으로 우리를 겨냥한 무인정찰기 공습이 이뤄지고 있다"며 "보안군에 대한 자살폭탄 공격을 계속할 것이다. 민간인들은 보안군과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키스탄탈레반운동이 지난 6일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州) 라키 마르와트의 경찰서에 대한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이 공격으로 경찰 9명과 어린이 4명 등 19명이 숨진 바 있다.

타리크는 이번 테러로 무고한 어린이들이 숨진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무인정찰기 공습으로 우리의 아이들도 죽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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