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의평가는 오는 11월18일로 예정된 본 수능과 시험의 성격, 출제영역, 문항 수 등을 같게 해 수험생들에게 수능 대비 기회를 주고 평가 성적을 분석해 본 수능의 난이도를 조정키 위한 것이다.
이날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언어영역 선택자 기준으로 총 70만7538명이며, 이 가운데 재학생은 61만1395명, 졸업생은 9만6143명이다.
시험은 1교시 언어, 2교시 수리, 3교시 외국어(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되며,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최대 4과목, 직업탐구영역은 최대 3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평가원은 "EBS 수능강의를 통해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정부 방침에 부응코자 이번 모의평가 문항과 EBS 수능교재 및 방송과의 연계율을 60%로 높여 출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모의평가 때 EBS 연계율은 50%였다. 11월18일 본 수능에서는 EBS 연계율을 70%까지 높일 방침이다.
평가원은 이날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ice.re.kr)를 통해 시험 문항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13일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채점은 평가원에서 전산으로 처리하며 개인별 성적은 오는 29일 통보된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당초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시작할 예정이던 모의평가 시간을 각 학교가 알아서 1~2시간 늦춰 시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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