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코레일공항철도는 전년도의 소비자물가 인상률인 2.8%를 반영해 운임을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에 따라 일반열차 운임은 김포공항역~인천국제공항역 구간이 기존의 3400원에서 3500원으로 오르는 등 총 15개 운임구간 중에 8개 구간의 운임이 기존 대비 100원 오른다.
대신 인천시민들이 서울방면 이동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계양역~김포공항역 구간 등 7개 구간은 현재 운임을 유지한다.
또한 김포공항역~인천국제공항역 구간을 무정차 통과하는 직통열차는 8500원에서 8800원으로 인상되지만 금년말에 예정된 2단계 개통 전까지는 일반열차 운임으로 특별 할인해 김포공항역~인천국제공항역 구간의 직통열차는 당분간 일반열차의 운임인 3500원이 적용된다.
코레일공항철도는 "당초 정부와 맺은 협약에 따라 지난 4월 1일 자로 운임 조정을 하려 했으나 연초 물가 부담을 감안해 인상 시기를 최대한 늦췄고, 총 15개 운임 구간 중 7개 구간은 현행 운임을 계속 유지하는 등 인상분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금번의 운임 인상에 따라 10월 1일 전에 구입한 일회용 승차권은 10월 1일부터 차액을 지불한 후 새로운 승차권으로 교환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10월 1일 이전에 구입한 '정기승차권'은 별도의 차액 지불 또는 교환 없이도 잔여 기간동안 계속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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