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오후장] 혼조세...M&A 기대감, 경기부진 우려 교차

2010-08-2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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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잇단 인수합병(M&A) 움직임이 알려지며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후반들어 등락이 거듭되는 혼조세로 돌아섰다.

M&A 기대감에 따른 호재가 지속되는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감을 압도하지 못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0.7% 상승세로 출발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오후장 들어서 하락세로 돌아서 7.50포인트(0.1%) 하락한 10206.65포인트를 기록 중이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0.7% 상승세에서 12.22포인트(0.6%) 하락한 2167.54포인트로 떨어졌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66포인트(0.1%) 내린 1071.0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M&A 소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날은 휴렛패커드(HP)가 기업 데이터 저장장비 업체 '쓰리파(3Par)'를 16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고, 비료업체 포타쉬 인수전에는 중국이 가세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M&A 재료가 시장을 달궜다.

그러나 이같은 오름세는 경제의 큰 흐름이 여전히 불확실한데다 하강 위험이 상존한다는 우려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장흐름을 비관론에 내줬다.

paulin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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