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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골프의 장타자 김대현의 장타 비결을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에서 상금랭킹 1위를 달리며 주가를 올리는 김대현은 11일부터 아이폰용 앱스토어에 올릴 골프레슨 프로그램 제작에 들어갔다. 사진은 초고속 카메라에 앞에서 김대현이 드라이버샷을 하는 모습 |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상금랭킹 1위 김대현(22.하이트)의 장타 비결을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게 됐다.
국내 골프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골프레슨 애프리케이션은 11일부터 프로그램 제작에 들어갔다.
2008년과 2009년 연속으로 장타 왕을 차지한 김대현은 올 시즌 상반기도 평균 293.5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김대현의 폭발적인 드라이버샷을 분석하기 위해 초당 7000프레임을 찍을 수 있는 초고속 동영상 카메라를 이용한 컴퓨터 그래픽 처리로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미세한 동작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스틸 사진까지 추가돼 구분 동작으로 김대현의 스윙을 볼 수 있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마스터 프로페셔널 자격증을 보유한 나경우(42)씨의 해설도 텍스트 형식으로 곁들여진다.
벙커샷 등 트러블샷에 대한 요령도 함께 담기기 때문에 골프장에서 플레이를 하다가 손쉽게 스마트폰을 꺼내 팁을 얻을 수 있다. 골프 교습서 한권이 고스란히 스마트폰으로 옮겨지는 셈이다.
김대현은 "첨단전달매체를 통해 내 스윙을 보여줄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전 세계 골프팬들이 볼 수 있는 만큼 내 스윙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현의 레슨 프로그램은 영어, 중국어 버전으로도 만들어져 9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윤용환 기자 happyyh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