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의 차세대시스템과 금융권의 주요 IT 컴플라이언스 수행과제인 IFRS시스템 구축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은행권의 경우 이미 지난해 4분기 대부분의 은행들이 IFRS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시스템 테스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국민은행은 스마트폰 기반의 ‘KB스타플러스’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아파트 시세, 가계부, KB카드 영업점 및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찾기, KB스타뱅킹, KB투자증권 등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폰 OS버전 3.0 이상이나 안드로이드 OS버전 2.0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무료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은행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IFRS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름에 따라 모바일 금융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와 IT서비스 기업들은 통합 CRM은 물론 스마트폰뱅킹과 오프라인 영업점을 결합한 스마트 브랜치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마트 금융 서비스를 위해 LG CNS는 금융권 차세대영업점 솔루션 ‘U-브랜치’를 만들어 금융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U-브랜치는 금융권 이용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 가치를 제공하고, 금융기관의 영업, 마케팅 역량 강화에 필요한 영업점 운영전략 수립, 영업점 공간 디자인, 영업점 유지보수·운영에 이르는 영업점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금융기관 영업점에 내방한 고객의 입장시점부터 업무처리 완료시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만족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마케팅 효과와 적극적인 세일즈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영업점 프로세스를 구현한다.
LG CNS는 현재의 비즈니스 확장을 통한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신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SK C&C는 SK텔레콤에 금융 IT 서비스 역량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금융 수익모델의 하나로 스마트 브랜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SK텔레콤이 추진하는 외환은행의 스마트 브랜치 사업에 참여해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SK C&C는 은행과 카드, 보험 등 전 금융권 대상 사업을 통해 확보한 ‘카드 등 입회신청 자동화’, ‘청약심사 자동화’ 기술은 물론 화상회의 시스템 등 스마트 브랜치 핵심 솔루션 및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 브랜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SDS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기반 영업점 혁신’을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제1금융권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페이퍼 제로를 통한 그린 브랜치실현과 금융 업무 전반에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 스마트 브랜치를 영업점 영업점 혁신을 위한 사업모델로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금융, 보안, 모바일, 인프라 등 영역별 전문가로 구성된 'eSeF/Branch Innovation'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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