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식으로 폐쇄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공식 통보가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확하게 어떤 이유에서 업무가 중지됐는지는 좀 더 파악해 보겠다"면서 "가능한 한 조기에 영사업무가 재개될 수 있도록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교부 당국자와 면담과정에서 주한 리비아 대표부의 영사시스템을 개선하는데 시간이 소요된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한다"며 "현재 비자업무는 리비아에 도착해서 공항에 비자를 받는 식의 절차(엔트리 비자:entry visa)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비자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중간 기착지의 리비아 대표부에서 받는 방법도 있다"면서 "초청장이나 방문목적에 필요한 서류만 구비해서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다면 (비자발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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