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황] 저가매수세 유입 엿새째 상승 2588P 마감

2010-07-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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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중국증시가 6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럽은행 대부분이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과  저가매수 매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5%(16.65포인트) 오른 2588.68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장초반 지난주 연일 급등한 피로감 누적으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유럽은행들 대부분이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과 미국 기업 실적 개선, 저가매수 매력이 부각되며 오후 상승세를 되찾았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책당국의 긴축 강도가 이전보다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그동안 눌려있던 중국증시가 전반적으로 기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지난주 연일 오르면서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도 일부 있었지만,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5거래일만에 5.97% 올라 지난해 12월 이후 주간 단위 기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박매화 한화증권 연구원도 "최근 정부의 정책적인 수혜 영향으로 중국증시가 전반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고점 대비 상대적으로 저가매력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당분간 예상되는 이슈가 없어 큰 폭의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오 홍 중국 국제금융공사(CICC) 연구원은 "중국증시의 극심한 '과매도' 상태도 최근 상승세에 일부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거래량은 9333만주로, 1억주 이상 거래됐던 지난주보다는 소폭 줄었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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