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OREX] 韓·日발 훈풍 엔화가치 '뚝'

2010-07-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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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아시아 경제가 회복 모멘텀을 되찾고 있다는 기대감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엔화 가치(환율과 반대)가 유로화에 대해 7주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1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ㆍ유로 환율은 지난 23일 뉴욕 종가 112.90엔에서 0.23% 오른 113.17엔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지난 6월 3일 이래 최고치인 113.48엔까지 치솟기도 했다.

엔·달러 환율도 87.46엔에서 0.2% 상승한 87.645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정부가 이날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크게 웃돈 데다 일본의 수출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고금리 위험자산에 대한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소마 추토무 오사칸증권 채권·외환딜러는 "아시아·태평양권 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안전자산인 엔과 달러화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1.5% 증가했다.

지난달 일본의 수출 규모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6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7% 늘어났다고 밝혔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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