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교장공모제, 교사선호도 반영하면 안돼"

2010-07-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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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교장공모제에 교사 선호도 평가를 반영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교장공모제는 이미 1단계 심사에서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 위원들의 의견을 가려 심사하고 있다"며 "교사 선호도 평가는 교장 공모 응모자의 신뢰이익 보호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교장공모제는 공모에 응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교장 공모 심사위원회와 교육청의 1, 2차 심사를 거친 후보 가운데 최종 후보를 선정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임용·추천토록 하는 제도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 선호도 평가에 대해 "참고자료로 사용할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는 입장이지만,교육계 안팎에서는 교장공모제가 교사들의 '인기투표'로 변질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교과부는 이와 관련, 지난 21일 자로 서울시교육청에 '교사 선호도 조사를 재검토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또한 최종 순위가 선호도 평가 결과에 따라 바뀔 경우 교장 임용 제청을 하지 않을 방침을 정했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다음 달 말 퇴임하는 교장이 있는 786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장공모제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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