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폴로 못 팔아도 부정적 영향 없다…메리츠종금證

2010-07-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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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두산에 대해 미국 의류업체인 폴로 계약 종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기존 목표가 1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용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폴로 랄프로렌과의 계약 종료로 두산의 의류사업은 올 연말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며 "따라서 2010년 의류사업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내년부턴 두산 매출에서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의류사업부 임직원은 전원 폴로 랄프로렌에 고용승계될 예정으로 잉여인력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우려가 없다"며 "또 재고자산 손실을 우려했지만 560억원의 현금유입이 이뤄질 예정으로 2011년 매출과 영업이익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특히 두산은 2011년 수익 추정치엔 이미 이를 반영해 의류사업부문을 사업부 폐쇄로 반영해 놓았다. 

전 연구원은 이어 "두산은 2011년엔 올해 대비 12.9% 매출성장과 28%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두산 현재주가 12만2500원엔 두산중공업의 지분가치가 65% 할인 반영돼 있어 이런 과도한 할인율의 축소 여지도 여전히 크다"고 전했다.

그는 "두산은 작년 9월 중간배당으로 주당 500원을 결정했다"며 "자체사업의 안정적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고배당 정책은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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